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꿈처럼

송정희2019.09.06 11:10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꿈처럼

 

어제밤 잠들기 전 유투브로 본 먼나라의 풍경이

꿈속에도 이어져 그 낯선길을 밤새 걸었다

산양과 함께 언덕을 오르내리고

현지인들과 지내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옷을 입고

일출과 일몰을 함께했다

수저없이 밥을 먹고 흙벽 냄새를 맡으며 잠도 잤다

 

짐승의 소리를 이해하며 동화같던 짧았던 꿈

긴여행을 하고 온듯한 아침

어쩌면 우리네 한평생은 그런 짧은 꿈결이 아닐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고사는 현실이

깨고 나면 꿈속이었던것처럼

시간시간 흘러가는 꿈결이려니 생각하며 살자

아픈것도 지나고 슬픈것도 지나갈테니, 아침이 되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2019.10.11 29
195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2019.10.19 29
194 오늘의 이상한일 2019.10.31 29
193 일월 마지막 날에 2020.01.31 29
192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30
191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30
190 또 오늘1 2017.05.09 30
189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30
188 에스페란토2 2017.08.24 30
187 지난 두달2 2017.10.16 30
186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30
185 아쉬움 2019.07.15 30
184 영화"노인들" 2019.08.22 30
183 시월이다1 2019.10.04 30
182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30
181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30
180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30
179 노모의 슬픔 2020.01.10 30
178 꿈, 소원 2016.10.20 31
177 자화상 (1) 2016.10.20 3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