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무제

송정희2019.05.09 06:56조회 수 24댓글 1

    • 글자 크기

무제

 

너무 잘 두어 찾지 못하는 물건처럼

깊이 심겨진 씨앗은 땅위로 오르는걸 잊고

기억 저편에 사는 작은 목소리는 메아리도 없는데

봄날의 어지럼증은 온몸을 떨게 한다

 

신선초 데치는 향기가 집안을 온실처럼 만들고

나와 에보닌 초여름의 더위보다 아직은 서늘함이 좋다

계획없던 하루속에 질서가 생기고

난 게임속 마리오처럼 뛰어 다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겨울의 흔적 2017.03.03 17
935 레몬수 한잔 2017.03.03 26
934 들깻잎 새싹 2017.03.03 53
933 우울한 아침 2017.03.03 21
932 자스민이 핀 아침2 2017.03.14 21
931 화분갈이1 2017.03.14 21
930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27
929 레몬씨1 2017.03.21 13
928 서머 타임1 2017.03.21 20
927 부추씨앗3 2017.03.24 18
926 레몬씨앗1 2017.03.24 14
925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길가의 집 2017.03.26 25
924 또다른 세상 2017.03.28 15
923 할 수 없는 것들 2017.03.28 16
922 3.251 2017.03.29 14
921 새소리 2017.03.30 32
920 레몬씨앗(2) 2017.03.31 29
919 소란한 나의 정원 2017.04.01 17
918 자각몽 2017.04.03 19
917 세상 2017.04.03 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