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와 나

송정희2019.02.27 08:03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그와 나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결정 못할 나이에

오직 한사람만 보이던 순간이 있던 그 때

바람이 불어 오는것도

철쭉이 무더기로 피는 것도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세상이 꽁꽁 어는것도

그와 내가 존재해야하는 이유일 때가 있었던가

너무 아득해 남의 얘기가 되었지

그렇게 아프며 아름다운 사랑이 몸에 익어갈때

우연처럼 운명인듯 헤어짐이 오고

눈이 멀것처럼 울어도 그 한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

그래, 그도 한편의 영화가 되어 가끔 날 울린다

    • 글자 크기
꽉 막힌 길 오늘의 소확행(10월1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6 기도 2016.10.10 28
215 추락 2016.10.10 28
214 나의 어머니 (17) 2016.11.22 28
213 자스민이 핀 아침2 2017.03.14 28
212 달력이 있는 식탁벽 2017.06.28 28
211 꽉 막힌 길2 2018.08.30 28
그와 나 2019.02.27 28
209 오늘의 소확행(10월1일) 2019.10.04 28
208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2019.10.19 28
207 아아1 2019.10.22 28
206 오늘의 이상한일 2019.10.31 28
205 꿈속에서 2020.01.06 28
204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28
203 오래된 기억들을 보내며 2020.02.05 28
202 바람의 세상 2020.03.07 28
201 나의 아들 (2) 2016.11.01 29
200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29
199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길가의 집 2017.03.26 29
198 첫눈이 오면 2018.01.01 29
197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