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보내는 11월.

ChoonKwon2015.12.21 14:38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42
107 뜨거운 8 월. 2017.10.09 43
106 안녕 2017 년1 2017.12.31 43
105 비에 젖은 낙엽1 2020.09.13 43
104 그리움. 2015.02.10 44
103 낙엽 2017.02.26 44
102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44
101 6월의 한낮1 2019.06.05 44
100 2월의 함박눈2 2020.02.09 44
99 회복1 2021.01.23 44
98 8월의 여운2 2021.09.11 44
97 일식 2017.09.09 45
96 운전 2017.11.19 45
95 떠나는 겨울. 2018.02.28 45
94 흔적 2018.06.17 45
93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45
92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45
91 밤 운전6 2022.01.08 45
90 KAHALA 비치에서. 2015.02.10 46
89 바람.1 2015.02.10 4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