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안신영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른 나무 가지에 움 터오는 꽃망울 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렇게 말라 버린 잔디 틈에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의 미소 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얼음 밑으로 노래하는 잔잔한 시냇물 소리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슴속에 얼었던 감정들이 이해와 용서의 꽃으로 피어나는 마음 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눈 부신 태양과 따사한 햇살이 스며든 사랑과 희망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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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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