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행복한 꿈

송정희2017.01.03 17:27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행복한 꿈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지난밤에

어릴적 동무들과 샛길을 걸었지요

내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동무들이 아직 소녀였지요

그렇군요 그땐 순수를 꿈꾸는 나이였군요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간밤에

같이 걷던 동무들이 보이질 않게 되었어도 

난 두렵지 않았지요

그렇게 각자의 길속에 오롯이 남게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더라구요


많고 적음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더 월등해야 된다는 욕심도 없는 

그런 세상의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어젯밤에

오느새 온 새벽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동트는 풀장 2017.05.17 11
875 친구 2018.02.26 11
874 아침공기 2018.02.27 11
873 핑계 2018.03.01 11
872 꽃샘추위 2018.03.12 11
871 식탁의 풍경 2018.03.14 11
870 달달한 꿈1 2018.07.16 11
869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1
868 오늘의 소확행(7.18) 2018.07.20 11
867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866 그 길의 끝이 있을까 2018.08.01 11
865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1
864 지는 꽃 2018.08.03 11
863 잠자리 2018.08.11 11
862 무짱아찌 2018.08.11 11
861 어리석음이여 2018.08.25 11
860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1
859 엄마 목소리 2018.09.20 11
858 대리만족 2018.09.20 11
857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