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분열이 지난 뒤
거울처럼 마주보며 서로의 흠을 들추어냅니다
자신도 몰랐던 것까지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도토리 키재기 인것을
흉한 몰골을 애써 가려봅니다
좀 더 나을까 치장도 해봅니다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아직도 열려있는 뒷모습을
악취가 나기시작해 덮어봅니다
들킬까 장미향 기름을 발라봅니다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더 부패된 상처를
거울처럼 마주보며 칭찬해야합니다
서로가 몰랐었던 아름다움을
멀리서 보는 이는 기뻐할 것입니다
오, 나의 대한민국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76 | 내안의 블루 | 2018.11.21 | 11 |
| 875 |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 2019.02.18 | 20 |
| 874 | 너의 이름1 | 2020.01.16 | 45 |
| 873 | 넝쿨장미 | 2018.05.07 | 15 |
| 872 | 넬라판타지아 | 2018.11.11 | 19 |
| 871 | 녀석들과의 산책 | 2019.10.04 | 24 |
| 870 | 녀석들과의 저녁산책 | 2019.08.16 | 19 |
| 869 | 노년의 색깔 | 2020.03.16 | 45 |
| 868 | 노년의 자격 | 2020.01.08 | 20 |
| 867 | 노동자날의 놀이터 | 2019.09.03 | 24 |
| 866 | 노모 | 2019.01.14 | 13 |
| 865 | 노모께 보낸 소포 | 2019.03.24 | 23 |
| 864 | 노모와 올케 | 2018.11.11 | 16 |
| 863 | 노모의 슬픔 | 2020.01.10 | 30 |
| 862 | 노을꽃 | 2019.12.28 | 16 |
| 861 | 놀란 에보니 | 2018.10.29 | 13 |
| 860 | 놀스캐롤라이나에서의 밤 | 2019.07.23 | 17 |
| 859 | 눈물이 나면 | 2018.09.18 | 9 |
| 858 | 눈이 온대요 | 2019.01.28 | 13 |
| 857 | 뉴 훼이스 | 2018.07.14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