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이 지난 뒤
거울처럼 마주보며 서로의 흠을 들추어냅니다
자신도 몰랐던 것까지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도토리 키재기 인것을
흉한 몰골을 애써 가려봅니다
좀 더 나을까 치장도 해봅니다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아직도 열려있는 뒷모습을
악취가 나기시작해 덮어봅니다
들킬까 장미향 기름을 발라봅니다
멀리서 보는 이는 압니다
더 부패된 상처를
거울처럼 마주보며 칭찬해야합니다
서로가 몰랐었던 아름다움을
멀리서 보는 이는 기뻐할 것입니다
오, 나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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