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랭보와 베를렌

송정희2019.08.24 15:20조회 수 45댓글 0

    • 글자 크기

랭보와 베를렌

 

프랑스의 대표적 시인 베를렌과 혁명적인 천재시인 랭보

그들은 상당한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서로의 시적세계를 존경했고

그 사회와 스스로의 관계라는 커다란 알에서 깨어나오는 과정을 겪는다

마치 데미안처럼

이미 결혼을  한 중년의 베를렌과 16살 소년이던 랭보

어린시절부터 랭보는 마치 글자를 씹어먹는 염소와 같았다고 한다

랭보는 돋특한 시론을 피력하며 자신이 견자(투시자) 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랭보는 사랑과 고통, 광증의 모든 형태를 통해 그 모든 감각의

오래되고 엄청난 착란에 의해 자신을 의식적으로 견자로 만드는게

진정한 시인이라고 주장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그는 아버지뻘 되는 베를렌을 사랑했고 집착했으며

그런 랭보를 베를렌도 사랑하게된다

양성애자였던 메를렌을 질투하는 랭보

결국 비현실적인 랭보를 버리는 베를렌

그것은,

그들이 한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마이너리티들이 날 비난할지 몰라도

난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랭보가 죽은 후 저작권 싸움이 생기고

그들의 사랑은 종지부를 찍는다

지금 난 생각한다

나는 랭보에 가까운가 아니면 베를렌인가

난 보다 현실적인가

아니면 좀더 초현실적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3
895 아침운동1 2018.11.16 23
894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23
893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3
892 두껍아 두껍아1 2017.08.31 23
891 뒤척이던 밤이 지나고 2017.08.23 23
890 풋내1 2017.08.15 23
889 그 여자 장미,국화 ,무화과1 2017.08.11 23
888 그들과의 속삭임 2017.06.20 23
887 데뷔 2017.06.08 23
886 얼마나 좋을까 2017.05.14 23
885 오이꽃 (두번째)1 2017.05.09 23
884 도시락1 2017.04.27 23
883 왕의 연설 2017.04.22 23
882 충고1 2017.04.15 23
881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880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23
879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23
878 2016.10.10 23
877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