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2
155 낯 혼술1 2019.03.21 32
154 Fort Yargo State Park 2019.04.08 32
153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2
152 아들 2020.01.20 32
151 회복 2020.02.18 32
150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33
149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33
148 530 2017.04.11 33
147 오이꽃2 2017.05.02 33
146 오디푸스 콤플렉스1 2017.05.04 33
145 필연2 2017.06.14 33
144 어머니의 기억(2) 2018.01.03 33
143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3
142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33
141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2019.02.11 33
140 친구사이 2019.04.17 33
139 오늘의 소확행(10월24일)1 2019.10.29 33
138 첫눈 2020.02.07 33
137 발렌타인데이 카드 2020.02.14 3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