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약을 담으며

송정희2019.04.26 06:5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약을 담으며

 

일주일치 넣는 약통에 약을 세어 담는다

다행히 혈압약과 부정맥약이 한알에서 반알로 줄어

약커터기로 잘라 넣는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약이 줄어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약을 담아

두꺼운 성경책위에 올려 놓는다

 

부랴부랴 밥을 데우고 상치를 뚝뚝 손으로 찢어

넓은 비빔밥용 그릇에 넣고 녹인 날치알을 밥에 올려

알밥을 만든다

운동하러 가기전 아침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운동 후 브런치를 먹은 후 아침약을 먹는다

 

뚝딱 밥을 먹고 약도 먹고

오늘은 믹스커피도 달달하게 한잔 마신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다

한끼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녁엔 물냉면을 먹으려고 지금 냉면육수를 만든다

인터넷을 뒤져 내멋대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1
935 친구들과의 점심모임1 2018.08.16 11
934 아픔 2018.08.29 11
933 업그레이드 2018.09.07 11
932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1
931 수고 2018.09.19 11
930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11
929 대리만족 2018.09.20 11
928 휴식 2018.09.26 11
927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1
926 선물 2018.10.02 11
925 산책 2018.10.22 11
924 외할머니의 감자전 2018.10.29 11
923 산책길 2018.10.31 11
922 포롱이 2018.11.11 11
921 내안의 블루 2018.11.21 11
920 오늘의 소확행(1월18일) 2019.01.19 11
919 오늘의 소확행(2월 6일) 2019.02.07 11
918 오늘의 소확행(3월 17일) 2019.03.19 11
917 비키네집 마당 2019.03.19 11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