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송정희2019.02.16 13:14조회 수 102댓글 0

    • 글자 크기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캐나다출신의 영화감독 드니 빌뵈르가 한말이다

선과 악이 뒤섞여 애매모호한 그의 영화를 보노라면

섬뜩하다못해 이성이 마비되어 식물인간처럼 된다

내 젊은시절의 혼돈

그안엔 분명 해석되지 않은 질서가 있었지

시간이 흐를만큼 흘러 자연스레 그 질서가 보이고

안타까움만 고스란히 내 몫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는데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있는 내 푸른 젊음이 아쉬울뿐이다

혼돈을 두려워 하지 않고 눈웃음 예뻣던 내 젊음

무수히 떨어진 꽃잎을 이고 지고 그곳에 있는 또 다른 나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널 만나

다시는 혼돈속에 널 남겨 두지 않으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알렉스를 추억하다(4) 2018.05.07 9
35 5(FIVE) 2018.02.26 9
34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9
33 산행 (17) 2016.10.27 9
32 비빔국수 2016.10.27 9
31 산행 (14) 2016.10.27 9
30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29 빈하늘 2018.10.22 8
28 브랜드 2018.10.07 8
27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8
26 가을비 2018.09.26 8
25 별리 2018.09.17 8
24 여행 2018.09.07 8
23 크무즈 2018.08.03 8
22 오늘의 소확행(8.2) 2018.08.03 8
21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8
20 초복 2018.07.17 8
19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8
18 오늘의 소확행(7월9일) 2018.07.09 8
17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