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캐나다출신의 영화감독 드니 빌뵈르가 한말이다
선과 악이 뒤섞여 애매모호한 그의 영화를 보노라면
섬뜩하다못해 이성이 마비되어 식물인간처럼 된다
내 젊은시절의 혼돈
그안엔 분명 해석되지 않은 질서가 있었지
시간이 흐를만큼 흘러 자연스레 그 질서가 보이고
안타까움만 고스란히 내 몫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는데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있는 내 푸른 젊음이 아쉬울뿐이다
혼돈을 두려워 하지 않고 눈웃음 예뻣던 내 젊음
무수히 떨어진 꽃잎을 이고 지고 그곳에 있는 또 다른 나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널 만나
다시는 혼돈속에 널 남겨 두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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