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해거름에

송정희2019.01.28 18:43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해거름에

 

해거름에 구름이 몰려간다

해거름에 마지막 햇살이 운다

해거름에 날 키워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곧 어두워질 세상은 당췌 부끄럼이 없다

오늘도 수많은 이슈와 소문은 이 해거름에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슬아슬 하루를 견딘 아픈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을 맞는다

어둠이 추하고 냄새나는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며

긴밤은 또다른 이야기를 잉태할테니

해거름에 난 새 운동화를 신고 마루를  뛰어다닌다

그런 나를 에보니는 저게 미쳤나 하는 눈으로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추락 2016.10.10 16
1075 큰아이 2016.10.10 16
1074 부정맥 (5) 2016.10.10 17
1073 어느 노부부 (4) 2016.10.10 16
1072 산행 (1) 2016.10.10 17
1071 부정맥 (6)1 2016.10.10 32
1070 나의 어머니 (7) 2016.10.20 5
1069 산행 (2) 2016.10.20 6
1068 꿈, 소원 2016.10.20 19
1067 일기 2016.10.20 9
1066 산행 (3) 2016.10.20 7
1065 어느 노부부 (5) 2016.10.20 4
1064 바람 2016.10.20 6
1063 산행 (4) 2016.10.20 12
1062 나의 어머니 (8) 2016.10.20 6
1061 폭우 2016.10.20 12
1060 산행 (5) 2016.10.20 4
1059 나의 어머니 (9) 2016.10.20 15
1058 부정맥 (7) 2016.10.20 4
1057 산행 (6) 2016.10.20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