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삼사개월 마다 가는 치과
10시에 예약이었다
이사 후 더 멀어진 거리라 일찌감치 집에서 나온다
시간보다 15분 일찍 도착
여유있게 인사도 하고 잡지를 뒤적인다
어리고 친절한 치위생사가
이잡듯 내 입안 구석구석을 헤집는다
난 모든걸 포기한 사람처럼 반시간을 포로처럼 숨만 쉬고 있다
드디어 치과 선생님이 오셔서 마지막 점검후
난 석방된다
나이가 드니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러 다니는일이 많다
오늘은 일단 합격
4개월 후 예약이 잡히고 난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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