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의 조리개
이슬비 오는 아침
육안으로는 보이진않아도
덱의 골마루에 얼음같은 빗물에
먼지같은 이슬비가 떨어지며 작은 파장을 만든다
파르르 떨리는 빗물 가득한 덱
찰랑대는 덱의 나무위로 옆집 흰벽이 비친다
덱의 울타리와 옆집 흰벽이 검은 막대그래프를 만들면
그 위로 작은 검은새가 날아 오른다
점점 구름이 걷히며
내눈의 조리개가 카메라의 렌즈처럼 넓어지며
난 더 멀리까지 볼 수있다
조용한 토요일 아침에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56 | 아침수영1 | 2019.05.16 | 25 |
| 255 | 9월 초입의 날씨 | 2019.09.05 | 25 |
| 254 | 나의 아침 | 2019.09.24 | 25 |
| 253 | 밥값 | 2020.01.05 | 25 |
| 252 | 아름다운 미숙씨 | 2020.01.06 | 25 |
| 251 |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 2020.02.25 | 25 |
| 250 | 또 비 | 2020.02.26 | 25 |
| 249 | 오늘의 소확행(3월6일) | 2020.03.07 | 25 |
| 248 | 화분갈이1 | 2017.03.14 | 26 |
| 247 | 충고1 | 2017.04.15 | 26 |
| 246 | 쉽지 않은 도전 | 2017.05.02 | 26 |
| 245 | 그들과의 속삭임 | 2017.06.20 | 26 |
| 244 | 아침약 | 2017.08.19 | 26 |
| 243 | 화초들의 죽음2 | 2018.01.05 | 26 |
| 242 | 휫니스의 풍경1 | 2018.06.20 | 26 |
| 241 | 9월하고도 중순이오 | 2018.09.20 | 26 |
| 240 |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 2019.02.14 | 26 |
| 239 | 조율 | 2019.05.14 | 26 |
| 238 | 그 여름의 펌프물1 | 2019.07.18 | 26 |
| 237 | 한가위 밤하늘 | 2019.09.15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