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일상의 그림

송정희2018.10.07 09:03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일상의 그림

 

열어 놓은 창문으로 어제 깍은 잔디의 풀냄새와

서늘한 공기가 들어 오는 밤

가끔은 뒷집남자의 담배연기도 날려온다

 

세상을 휘휘 돌아온 바람은

먼나라의 이야기를 나의 머리맡에서 들려주다

이내 고단한지 침대 모서리에서 잠든다

오늘 따라 아침 하늘이 호수빛이다

 

늘 오는 빨간새가 내집 주위를 제집인양 돌고

호수였던 하늘이 아침햇살에 떠밀려

구름을 만든다

너무나 평온한 일요일 아침풍경이다

 

    • 글자 크기
수정과 군밤 만들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96 외할머니의 감자전 2018.10.29 11
595 식탁위의 장미 2018.10.23 12
594 산책을 마치고 2018.10.23 8
593 4도의 차이1 2018.10.23 14
592 봉지커피 2018.10.23 10
591 기우는 한해 2018.10.22 12
590 산책 2018.10.22 11
589 빈하늘 2018.10.22 7
588 오늘의 소소항 행복(10월21일) 2018.10.22 10
587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586 내가 사는 세상은 2018.10.18 29
585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584 수정과 2018.10.07 12
일상의 그림 2018.10.07 13
582 군밤 만들기 2018.10.07 8
581 금요일이다 2018.10.07 10
580 브랜드 2018.10.07 7
579 천사가 왔어요 2018.10.04 18
578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2018.10.04 17
577 새 집2 2018.10.03 23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