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안개비
눈뜨자마자 습관으로 침대에서 혈압을 재고
방밖으로 비틀비틀 걸어나와
에보니의 배설물을 치우고 새밥을 주고 나면 그제서야 잠이 확 깬다
차고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안개비가 촉촉하다
어제 심은 고추씨에 싹이 나왔을리 만무하지만 인사차 정원으로 가본다
작년에 떨어진 들깨씨가 벌써 이끼처럼 파랗게 떡잎이 올라왔다
반사적으로 입속에 침이 고이고 난 마른침을 꿀꺽 삼킨다
이제 운동하러 LA휫니스에 갈 시간
가끔은 이런 내가 로봇이 아닌가싶다
요즘 로봇이 아니야라는 드라마도 있던데....
나의 졸작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며
이제 운동하러 출 바 알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96 | 그림 클래스 | 2019.12.06 | 24 |
| 95 | 할 수 없는 것들 | 2017.03.28 | 21 |
| 94 | 퀼트 | 2019.12.06 | 18 |
| 93 | 늦은 호박잎 | 2018.08.31 | 7 |
| 92 | 오늘의 소확행(1월29일) | 2019.01.30 | 13 |
| 91 | 겨울밤 달님 | 2019.12.06 | 23 |
| 90 | 2020년에게 하는 약속 | 2020.01.01 | 18 |
| 89 | 또 비 | 2020.02.26 | 25 |
| 88 | 집근처의 토네이도 (시) | 2017.05.05 | 16 |
| 87 | 일월 | 2019.01.30 | 14 |
| 86 | 폭죽놀이와 까미 | 2020.01.01 | 16 |
| 85 | 난 억울하오 | 2020.02.27 | 41 |
| 84 | 작은 뽕나무 공원 | 2016.11.22 | 22 |
| 83 | 석양 | 2018.08.31 | 13 |
| 82 | 소음 | 2019.01.30 | 13 |
| 81 | 오늘의 소확행(6월1일) | 2019.06.02 | 12 |
| 80 | 오늘 나는 | 2020.02.27 | 36 |
| 79 | 나의 어머니 (17) | 2016.11.22 | 28 |
| 78 | 천년이 가도 | 2018.08.31 | 19 |
| 77 | 오늘하루 | 2019.01.30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