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달님 2

송정희2017.06.11 15:58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달님 2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늘 길에 보는 달님

내방 창문을 통해 고운빛을 보내주시던

그 달님이 맞군요

오늘밤 절 찾아 그 높은곳에 계신가요

 

저는 무사히 일을 잘 마치고

고단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달팽이 제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달님

절 찾고 계셨다면 제차를 따라 오시면 됩니다

 

달님은 낮동안은 무얼하시나요

제가 깨어 있는 낮동안엔 주무시나요

가끔 낮달님을 보긴 하지만

낮달님은 그 고운빛이 없더군요

 

아무리 바라보아도 눈부시지않는 달님

제가 슬플땐 왈칵 울어주실것 같은 달님

제가 아픈 밤이면 제 숨결을 들어주시는 달님

오늘밤도 잠든 저를 지켜주실거죠

제 어머니도 저처럼 지켜주세요 달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76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775 목숨 2020.01.02 23
774 무상 2019.10.24 31
773 무제1 2019.05.09 25
772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2
771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770 무짱아찌 2018.08.11 14
769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24
768 문이 닫히는 중 2018.11.26 16
767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766 물결처럼1 2018.07.17 14
765 물음표 2019.03.19 13
764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4
763 미니 다육이 2018.08.21 43
762 미스트 2018.08.13 16
761 미안해요 엄마 2018.10.03 7
760 밀리 할머니의 죽음 2017.05.28 22
759 바람 2016.10.20 17
758 바람소리 2019.03.06 13
757 바람의 기억 2019.08.21 2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