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소리

송정희2017.03.30 06:11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새소리

 

찌기롱 찌기롱 찌기롱

내귀엔 그렇게 들린다

여명과 함께 일어나는 새들

찌기롱은 분명 아침인사일 것이다

 

지난번 어머니가 6개월 와 계실때

뒷뜰에서 삐루 삐루 삐루 울던 새를

어머닌 맥주 달라나보다 하셨다

우린 그날 저녁 맥주를 마시며 또 웃었다

 

여명이 지나 옆집과의 울타리위에 머리 빨간 새가

쮜쮜쮜쮜쮜 노랠한다

그소리에 가슴이 떨린다

어렷을적 뒷산에서 아카시아꽃 따먹을 때

들었던 소리같다

그래. 날 찾아온거야 이곳까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호박볶음 2018.07.18 13
935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934 잠자리 2018.08.11 13
933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932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3
931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930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929 석양 2018.08.31 13
928 브런치 2018.09.12 13
927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926 대리만족 2018.09.20 13
925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924 선물 2018.10.02 13
923 수정과 2018.10.07 13
922 놀란 에보니 2018.10.29 13
921 오늘의 소확행(11.5) 2018.11.11 13
920 비 오는 날 2018.11.14 13
919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2018.11.21 13
918 노모 2019.01.14 13
917 오늘의 소확행(1월 21일) 2019.01.22 1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