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는 것들
죄짓는 것도 아닌데 할 수 없는것들이 있지요
콧속이 답답해도 힘껏 코를 풀 수 없어요
피를 묽게 하는 약 때문에
힘껏 코를 풀었다 지혈이 안돼
생고생을 하기를 여러번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커피도 일주일에 두잔이상 마실 수 없지요
심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 허락된 커피를 마시며
아이처럼 행복했습니다
억울한 생각이 들다가 번뜩 뒤집어 생각을 해봅니다
피를 묽게 하는 약물이 내게 주는 잇점과 불편한 점
커피를 줄여서 내가 받는 잇점을
주판알 굴리듯 따져보니
잇점이 더 많네요
그래서 이젠 할 수 없는 것들을 사랑하려구요
생각해 보면 할 수 없는 것들보다 여전히 하고있는 것들이
셀 수 없이 많네요
셀 수 없이 많은 할 수 있는것들에게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