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어머니 (17)

송정희2016.11.22 19:41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나의 어머니 (17)


엄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오늘도 카톡전화로 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전화기 너머에 계시는 나의 어머니

이제 주무시려고 잠자리에 누워계신다며

오늘 지내신 일들을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시네요


치매진단 받으시러 두번째 병원 방문하셨다며

아들 며느리가 최고네요 병원도 함께가고

MRI와 다른 검사에도 현저히 진행된 것은 없다는 반가운 소식에

편히 오늘 주무실 수 있으실 것 같다며


언젠가 저도 어머니 나이가 될테지요

어머니 만큼만 곱고 

어머니 만큼만 운동할 수 있고

어머니 만큼만 유쾌하고

어머니 만큼만 지혜롭고 싶습니다


엄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저도 오늘은 바쁠 것 같네요

어머니가 평생 보여주신 모습과

어머니가 평생 베푸셨던 사랑을

오늘도 기억하며 지낼게요

아프지 마세요 나의 어머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칠월에 부쳐 2018.07.16 13
935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3
934 호박볶음 2018.07.18 13
933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932 잠자리 2018.08.11 13
931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930 오늘의 소확행(8월 13일) 2018.08.13 13
929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928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927 석양 2018.08.31 13
926 브런치 2018.09.12 13
925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924 대리만족 2018.09.20 13
923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922 선물 2018.10.02 13
921 수정과 2018.10.07 13
920 놀란 에보니 2018.10.29 13
919 오늘의 소확행(11.5) 2018.11.11 13
918 비 오는 날 2018.11.14 13
917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2018.11.21 1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