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보경이네 (4)

Jenny2016.10.20 18:38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보경이네 (4) / 송정희


보경이네 가게는 나의 백화점
진짜 백화점은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다
그래도 보경이네 가게가 더 커보인다
우리집도 그런가게를 하면 안되나
심부름 갈 때마다 그냥 거기 살고싶다


보경이 엄마는 보경이 아빠보다 나이가 많단다
그런데 아저씨는 어떻게 아줌마를 때릴 수 있을까
누나인데
나는 나의 남자동생들에게 맞지 않는다
큰동생은 작은동생을 맨날 때려도
아저씨는 나쁘다


엄마와 문선이 엄마는 보경이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왜? 그렇게 부자인데
백화점도 있고
백화점 가득 별거 별거 다 있는데
불쌍한 사람은 술을 마시는가 보다
오늘도 아줌마는 보경이에게 혼나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안개비1 2018.02.20 19
935 레몬씨앗1 2017.03.24 20
934 십년뒤에도1 2020.02.02 39
933 부정맥 (2)1 2016.10.10 37
932 아름다운 아이들의 죽음1 2017.04.07 17
931 휫니스의 풍경1 2018.06.20 26
930 어머니의 소포1 2017.04.21 17
929 어제의 일식1 2017.08.22 22
928 그 여름의 펌프물1 2019.07.18 26
927 4도의 차이1 2018.10.23 16
926 이사1 2019.01.14 20
925 부정맥 (6)1 2016.10.10 42
924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2018.02.21 23
923 한걸음씩1 2019.10.18 23
922 국화꽃 화분1 2018.09.15 22
921 오월 문학회를 마치고1 2018.05.13 24
920 아아1 2019.10.22 28
919 3.251 2017.03.29 18
918 사월이 지나가며1 2017.04.23 18
917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21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