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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인사

송정희2020.02.29 07:46조회 수 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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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인사

 

멀리서 새벽기차 기적이 울고

알람소리 일분전에 잠이 깬다

알람소리 직전에 잠이 깨는게 뇌의 무슨 작용이라던데

가차없이 일어나 침대를 정리한다

나의 뱃속에도 알람장치가 있는지 일어나 오분안에 장운동이 울린다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우울증으로 식욕부진때 일주일에 한번정도 화장실 갈때

그땐 못먹는것도 문제였지만 화장실 못가는것도 심각한 일이였다

이렇게 나의 아침 의식이 끝나면 운동나갈 준비를 한다

운동복을 입고 운동가방을 챙기고 작은 화분들에게 인사를 한다

잘 잤니 오늘도 우리 잘 지내보자요

지금 파랏파릇 떡잎이 올라오는 베이즐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아프리칸 바이올렛잎꽂이 한 녀석들도 새 흙에 적응을 잘하는지

잎이 시들지 않고 빳빳하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토요일

엄마 그곳은 토요일 밤이네요

이번주도 잘 지내셨죠

한국엔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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