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밤의 비

송정희2020.02.21 07:05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밤의 비

 

밤새 비가 내리면

누군가의 한숨이 흐르고

비구름 뒤 숨은 별빛의 눈물이 흘렀다

 

밤새 비가 내리면

금세 이별을 한 이가 멀리서 꺼이꺼이 울고

젖은 잔디는 더이상 바람과 속삭이지 않는다

 

밤새 비가 내리고

조용히 아침이 와도

세상엔 빗소리만 존재한다

난 오늘도 백만가지 기적속에서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2
1075 영화"노인들" 2019.08.22 30
1074 나의 어머니 (7) 2016.10.20 13
1073 비 그친 오후 2017.05.24 15
1072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15
1071 점심죽 2018.09.20 19
1070 입춘이다 2019.02.01 21
1069 산행 (2) 2016.10.20 13
1068 전기장판 2018.02.23 13
1067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1066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17
1065 꿈, 소원 2016.10.20 31
1064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9
1063 기일 2019.12.09 21
1062 일기 2016.10.20 14
1061 산행 (3) 2016.10.20 18
1060 날씨 2019.01.17 21
1059 어느 노부부 (5) 2016.10.20 20
1058 칠월에 부쳐 2018.07.16 14
1057 오래된 가족사진 2019.01.17 2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