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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희정이 생일파티

송정희2019.10.29 14:41조회 수 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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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이 생일 파티

 

일요일밤 8

주환이 내외, 지은이 내외 그리고 나와 희정이

나는 잡채와 모듬전, 미역국을 끓이고

바쁜 애들은 음식들을 투고해 왔다

 자장면, 양잠피,후라이드 치킨과 생일 케익

한상 차려놓고 먹는다

그간 지내온 일들로 하하호호 웃고 먹으며 저녁시간이 흐르고

희정인 이제 스물세살이 된다

막내가 어른이 되었으니 내가 노인인게 당연하다

난 주환이와 희정이 음식을 따로 싸두고

명절의 엄마들이 그랬듯 아이들을 배웅한다

다음달은 주환이 생일. 12월엔 지은이 생일

집에 제일 넓은 이곳이 늘 만남의 장소가 된다

행복한 시간은 빨리도 지나고 혼자 남는 가을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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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다 시월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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