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31
1095 12월 2019.12.01 24
1094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8
1093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33
1092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34
1091 2019년 나에게 2019.12.25 16
1090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86
1089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21
1088 2020년에게 하는 약속 2020.01.01 18
1087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7
1086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44
1085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2
1084 2월을 보내며 2020.03.02 36
1083 2월이 부쳐 2020.02.02 35
1082 3.251 2017.03.29 18
1081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100
1080 4도의 차이1 2018.10.23 16
1079 4색 볼펜 2019.02.03 23
1078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21
1077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2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