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약을 담으며

송정희2019.04.26 06:52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약을 담으며

 

일주일치 넣는 약통에 약을 세어 담는다

다행히 혈압약과 부정맥약이 한알에서 반알로 줄어

약커터기로 잘라 넣는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약이 줄어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약을 담아

두꺼운 성경책위에 올려 놓는다

 

부랴부랴 밥을 데우고 상치를 뚝뚝 손으로 찢어

넓은 비빔밥용 그릇에 넣고 녹인 날치알을 밥에 올려

알밥을 만든다

운동하러 가기전 아침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운동 후 브런치를 먹은 후 아침약을 먹는다

 

뚝딱 밥을 먹고 약도 먹고

오늘은 믹스커피도 달달하게 한잔 마신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다

한끼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녁엔 물냉면을 먹으려고 지금 냉면육수를 만든다

인터넷을 뒤져 내멋대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6 수고 2018.09.19 15
315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2018.09.14 15
314 두번째 요가 클래스 2018.09.13 15
313 심심한 하루 2018.09.12 15
312 요가 클래스 첫날 2018.09.12 15
311 매일 치매1 2018.09.11 15
310 아침햇살1 2018.08.25 15
309 개미의 추억 2018.08.23 15
308 5002 2018.08.23 15
307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15
306 그 길의 끝이 있을까 2018.08.01 15
305 오늘의 소확행(7.30) 2018.07.31 15
304 빈뇨 2018.07.16 15
303 집안내럭 2018.07.09 15
302 열무국수 2018.07.07 15
301 오늘의 소확행(6.15) 2018.06.15 15
300 인사 2018.05.30 15
299 지인들과의 점심식사 2018.05.29 15
298 넝쿨장미 2018.05.07 15
297 막내2 2018.03.18 1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