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해예요

송정희2018.08.01 13:10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오해예요

 

그런게 아니었었다고 변명하면 될까요

미칠듯한 그리운이 그저 나만의 것이었노라고 하면요

닿을 수 없는 거리

만지면 물거품같은

가까이서 보면 멋지지도 근사하지 않을지라도

조금만 더 가까이 가고 싶은

 

그래요 오해예요

내가 그리워한것은 볼 수없는 소유할 수도 없는 그런것이라오

내 속에 수 없이 많은 내가 가득차 더이상 뭔가를 담아둘 수 없으니

그 모든것 오해라오

그러니 아무 걱정 마요

난 금방 지어지는 밥냄새가 좋은 촌스러운 여자이니다

고상함이 1도 없는

세련되지도 않은

그러니 먼발치에서 보기만 할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봉숭아꽃 2018.07.14 12
115 일기를 쓰며 2018.07.14 12
114 도마두개 2018.06.26 12
113 대못 2018.06.14 12
112 핏줄 2018.05.21 12
111 지금 그곳은1 2018.03.22 12
110 식탁의 풍경 2018.03.14 12
109 오늘은 흐림 2018.03.05 12
108 옆집마당의 수선화 2018.03.03 12
107 오이씨 2018.02.28 12
106 분열이 지난 뒤 2016.11.15 12
105 요리하실래요 2016.11.08 12
104 보경이네 (10) 2016.11.01 12
103 보경이네 (8) 2016.10.27 12
102 나의 어머니 (13) 2016.10.27 12
101 산행 (13) 2016.10.27 12
100 아침산책 2019.08.25 11
99 라면 칼국수 2019.08.04 11
98 오늘의 소확행(8월1일) 2019.08.02 11
97 오늘의 소망 2019.04.19 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