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처럼
그져 내맡기면 된다
어느즈음에서 시작되든
내가 끌고 갈수있는 양만큼 끌어안고 파도가 된다
저 바위에 못가면 어떠리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던져진들 어떠리
내가 끌고 온 조개껍질과 수초를 그곳에 남겨두고
난 또 물결이 된다
폭풍우를 만나면 키높은 파도가 되고
바람없는 날이면 노래하는 파도가 되어
아름다운 이들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그들의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물결이 되리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036 | 첫용돈 | 2018.07.09 | 10 |
| 1035 | 뜨거웠던 나에게 | 2018.07.20 | 10 |
| 1034 | 멀고도 먼길 | 2018.08.01 | 10 |
| 1033 | 오늘의 소확행(8.23) | 2018.08.24 | 10 |
| 1032 | 저녁비1 | 2018.09.27 | 10 |
| 1031 | 돼지 간 | 2018.09.27 | 10 |
| 1030 | 군밤 만들기 | 2018.10.07 | 10 |
| 1029 | 내 눈의 조리개 | 2018.11.26 | 10 |
| 1028 | 우울한 아침 | 2018.12.12 | 10 |
| 1027 | 막내와 보는 영화 | 2019.01.22 | 10 |
| 1026 | 재미없는 영화 | 2019.01.27 | 10 |
| 1025 | 나또 비빔밥 | 2019.02.05 | 10 |
| 1024 | 하루가 가고 | 2019.03.19 | 10 |
| 1023 | 봄 마중 | 2019.03.19 | 10 |
| 1022 | 부정맥 (7) | 2016.10.20 | 11 |
| 1021 | 나의 어머니 (12) | 2016.10.27 | 11 |
| 1020 | 부정맥 (10) | 2016.10.27 | 11 |
| 1019 | 변덕 | 2016.10.27 | 11 |
| 1018 | 꿈에서 | 2016.11.01 | 11 |
| 1017 | 이불을 빨며 | 2017.05.17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