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선물

송정희2018.02.19 10:50조회 수 18댓글 1

    • 글자 크기

선물

 

블라우스가 생겼다.

피아노 배우시는 교회 목사 사모님이 하는하늘한 짙은 초록빛 블라우스를 옷걸이채 들고 오셨다.

한국에서 지인이 보내주셨다는데 좀 커서 가져오셨다고.

이게 왠 떡이냐...

내게도 조금은 커보이지만 냉큼 받아들고 고맙다는 인사부터 한다.

딱 맞는 레깅스를 신으면 완벽한 봄나들이 옷이 될것같다.

아침부터 불노소득이 생겼다.간밤에 꿈을 잘 꾸었나보다.

지난주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올해는 주는 삶이 되라고 하셨는데...

.

또 받았네, 그래도 좋다. 선물은 언제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받는 행위도 주는 행위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주는 사람의 마음은 기쁘고 행복하거든요. 결국 받아줌으로써 상대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잖아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6 마무리 2018.09.26 15
755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2
754 나의 아침 2019.09.24 23
753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6
752 밥값 2020.01.05 18
751 부정맥 (9) 2016.10.20 31
750 가을비 2018.09.26 6
749 호랑이 없는 굴속의 토끼들 2019.02.18 18
748 작은 들꽃 2019.09.24 16
747 밀리 할머니의 죽음 2017.05.28 17
746 뽀그리를 하고 2018.03.14 14
745 아프다 2018.09.26 15
744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2019.02.18 18
743 아카시아 2019.04.25 6
742 놀스캐롤라이나에서의 밤 2019.07.23 15
741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32
740 식탁의 풍경 2018.03.14 11
739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1
738 아름다운 이름 봄 2019.04.25 20
737 이별의 습작 2018.03.15 5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