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선물

송정희2016.11.15 18:45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저녁비 2018.07.23 16
175 저녁비 2019.08.14 19
174 저녁이면1 2020.03.12 56
173 저는요 2018.12.12 16
172 저지레 2017.08.18 22
171 적응의 단계 2019.02.06 15
170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8
169 전기장판 2018.02.23 13
168 전망좋은 새 집1 2019.01.15 15
167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8
166 점심약속 2018.11.11 24
165 점심죽 2018.09.20 18
164 정갱이의 혹 2018.05.21 18
163 정리 2016.10.20 20
162 정아 할머니2 2017.01.25 35
161 정아할머니의 딸 2017.02.17 20
160 정월대보름 밥상 2019.02.20 15
159 정월을 보내며1 2020.01.30 108
158 정전1 2017.09.12 27
157 조간신문1 2017.02.07 22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