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아름다운 것들

송정희2020.01.09 09:11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나의 아름다운 것들

 

아침햇살이 먼나무숲에 깃들고

세상은 아름다운것들로 채워진다

옆집 지붕위를 쏘다니며 노래하는 까마귀들

바람에 따라 구르는 낙엽

학교버스를 기다리며 장난치는 아이들

윗층에서 분주히 오가며 출근준비를 하는 아이들 발걸음소리

뭐니뭐니해도 내게 아름다운것은

이제는 버킷리스트로 옮겨간 나의 오래된 꿈과 열정과 기도

나하나 사라져도 전혀 변하지 않을 세상이지만

내 아름다운것들로 채워진 이 세상은 내가 살아야할 이유이다

노모가 무탈히 아흔까지 사시고

지은이의 아이들이 이집에서 나고 자라고

주환이가 꿈을 이루고

희정인 전문바이얼리니스트가 되고

그렇게 나의 아름다운 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31
935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31
934 Fort Yargo State Park 2019.04.08 31
933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31
932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1
931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1
930 김선생님 2017.09.09 31
929 광복절 영화1 2017.08.18 31
928 오늘1 2017.06.18 31
927 레몬수 한잔 2017.03.03 31
926 자화상 (1) 2016.10.20 31
925 꿈, 소원 2016.10.20 31
924 이제는 2020.03.10 30
923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30
922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30
921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30
920 시월이다1 2019.10.04 30
919 영화"노인들" 2019.08.22 30
918 아쉬움 2019.07.15 30
917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0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