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9월 초입의 날씨

송정희2019.09.05 05:44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9월 초입의 날씨

 

한낮은 여전히 블볕더위지만

확연히 가을이네 아침저녁으론

머릿속 가득 한국의 작은 시골역에 피어있을 코스모스가 피었다

한국 살땐 무덤덤하던 길가의 들꽃들이

나이가들며 뭔 청승처럼 온통 꽃밭인 이곳에서 그리울까

아침저녁 산책길이 즐거운 기온

오늘도 살아가는 작은 행복이다

가끔은 바람도 나의 울타리에 쉬어가는 여유가 있는 9

큰딸애의 생일이 있는 9

나도 한박자나 반박자 느리게 이 9월 초입을 살아보자

오래 연락 못드린 친지분들께 문자도 드리며 안부를 듣고 그러자

금세 깊어질 가을 앞에 서서히 여름을 떠나 보내고

온통 울긋불긋해질 저 먼나무숲이 되기 전에

아쉬움을 즐겨보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24
915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54
914 어바웃 타임 2018.05.15 10
913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0
912 가족여행 시작하는 날 2019.06.09 14
911 비 그친 저녁의 풍경 2018.05.16 12
910 어둠이 내리면 2018.07.19 8
909 추억의 포도 2018.08.16 4
908 업그레이드 2018.09.07 7
907 된서리 2020.01.22 16
906 오늘의 소확행(8,15) 2018.08.16 14
905 가족여행 둘째날 2019.06.09 46
904 아침공기 2018.02.27 11
903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6
902 오늘의 소확행(4월26일) 2019.04.27 15
901 뜨거웠던 나에게 2018.07.20 8
900 키작은 선인장 2018.09.28 13
899 나무에 치는 파도 2019.04.27 27
898 가족여행 셋째날 (수요일) 2019.06.09 14
897 아름다운 미숙씨 2020.01.06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