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께 보낸 소포
두달마다 보내 드리는 노모의 간식
캔디바,쿠키,사탕 등등
택배로 부치면 송금료가 50불 안쪽이다
이번엔 따뜻한 바지와 종합영양제도 보내드렸다
요금이 60불이 나왔다
더 보낸것도 없고 평소와 비슷한데 왜 그럴까
아마도 요금이 올랐나보다
따져볼까하다 말았다
그나마 효도라 생각하는데 기분좋게 보내드려야지 싶어서
10불 깍으려다 기분만 상할 수 있으니
받으시며 기뻐하실 모습이 삼삼하다
별것아니라도 노모에게는 반가운 선믈이 될수도 있으니
엄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엄마가 행복하시면 더할 나위 없지요
바지 따듯하게 입으시고
까까 아끼지 마시고 드세요
가난한 세월 살아오시느라 사탕하나 입에 쉬 넣어보지 않으셨쟎아요
제가 그 정도 보내드릴 돈은 아직 벌어요
엄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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