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인사

송정희2019.02.02 08:10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인사

 

전에 살던곳에 다녀왔다

이사올때 떠밀려오듯 오며 이웃들에게 굿바이인사도 못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이웃들

늦은 작별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선한 눈을 들여다본다

주황색 에나멜을 긴손톱에 칠한 멋장이 린다할머니도

곧 이사가실 거라고

서로 살갑게 지내진 않았어도 몇일 안보이면 혹시 아프신가

걱정하며 살았었지

그동안 감사했노라 인사를 하고 집으로 온다

어느덧 해가 진다

마트에서 세일하는 작은 봄꽃 화분을 하나 사와서 식탁위에 둔다

어린아이 눈망울같은 노란색 작고 예쁜꽃이 피었다

오며가며 그 꽃을 본다

오늘은 운동을 못하고 하루가 지나 숙제 안한 학생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6 같은세상 다른 풍경 2019.02.07 14
275 미국에서의 설의 풍경 2019.02.05 14
274 새해 떡국을 먹으며 2019.02.03 14
273 일월 2019.01.30 14
272 새옷 2019.01.29 14
271 굽은 길 2019.01.24 14
270 퍼머를 하고 2019.01.21 14
269 염색 2019.01.20 14
268 오늘의 소확행(11월 26일) 2018.11.27 14
267 산책길의 풍경 2018.11.26 14
266 오늘의 소확행(11월16일) 2018.11.18 14
265 2018.11.13 14
264 산책길 2018.10.31 14
263 요가클래스 2018.10.31 14
262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261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260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4
259 오늘의 소확행(시월초하루) 2018.10.03 14
258 엄마 목소리 2018.09.20 14
257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14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