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에
해거름에 구름이 몰려간다
해거름에 마지막 햇살이 운다
해거름에 날 키워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곧 어두워질 세상은 당췌 부끄럼이 없다
오늘도 수많은 이슈와 소문은 이 해거름에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슬아슬 하루를 견딘 아픈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을 맞는다
어둠이 추하고 냄새나는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며
긴밤은 또다른 이야기를 잉태할테니
해거름에 난 새 운동화를 신고 마루를 뛰어다닌다
그런 나를 에보니는 저게 미쳤나 하는 눈으로 본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16 | 나의 하루1 | 2020.01.12 | 44 |
| 115 | ASHLEY(애슐리)1 | 2018.03.22 | 20 |
| 114 | 나의 꿈에1 | 2017.05.13 | 25 |
| 113 | 정월을 보내며1 | 2020.01.30 | 108 |
| 112 | 레몬씨1 | 2017.03.21 | 16 |
| 111 | 응원1 | 2018.08.27 | 17 |
| 110 | 비가 올듯 말듯1 | 2017.08.30 | 17 |
| 109 | 내 어머니 김남순씨1 | 2019.05.12 | 34 |
| 108 | 서머 타임1 | 2017.03.21 | 23 |
| 107 | 마지막 포도의 희망1 | 2017.07.27 | 30 |
| 106 |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 2018.02.19 | 31 |
| 105 | 기다림1 | 2018.02.19 | 35 |
| 104 | 오늘의 소확행(유월 십삼일)1 | 2018.06.13 | 34 |
| 103 | 춤추는 향나무1 | 2017.09.11 | 23 |
| 102 | 선물1 | 2018.02.19 | 18 |
| 101 | 나이가 든다는것을 느낄때1 | 2018.08.29 | 14 |
| 100 | 뒷마당의 아침1 | 2018.12.11 | 21 |
| 99 | 오디푸스 콤플렉스1 | 2017.05.04 | 33 |
| 98 | 아버지를 추억하다1 | 2019.01.23 | 23 |
| 97 | 오늘의 마지막 햇살1 | 2018.03.23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