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시 40분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시 40분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비가 내려 식물들도
사람도 몸과 마음을 적셔주니 그 또한 기쁨이네요.
미국에 살면서 몇개 주나 가보고 죽을지는 몰라도
잘 보존된 자연은 축복인 듯해요.
아침 저녁 선선해서
달리기 좋아 너무 좋은 시절이네요.
건강하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36 | 오늘도 | 2019.08.09 | 18 |
535 |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 2020.01.29 | 21 |
534 | 이제는 | 2020.03.10 | 31 |
533 | 비빔국수 | 2016.10.27 | 9 |
532 | 한번 와 보았던 길 | 2017.02.14 | 15 |
531 | 첫사랑 충한이 오빠 | 2017.05.10 | 37 |
530 | 옆집마당의 수선화 | 2018.03.03 | 12 |
529 | 봄 마중 | 2019.03.19 | 10 |
528 | 아침풍경 | 2019.05.09 | 18 |
527 | 나의 정원 (3) | 2016.10.27 | 9 |
526 | 하늘의 바다 | 2017.02.14 | 16 |
525 | 오늘같은 날 | 2017.06.06 | 24 |
524 | 샴페인 포도 | 2018.08.23 | 12 |
523 | 성 패트릭스 데이 콘서트 | 2019.03.19 | 14 |
522 | 보경이네 (7) | 2016.10.27 | 8 |
521 | 뽕나무 순 | 2018.03.03 | 15 |
520 | 개미의 추억 | 2018.08.23 | 14 |
519 | 창에 달 | 2019.03.19 | 12 |
518 | 첫눈 | 2020.02.07 | 33 |
517 | 산행 (15) | 2016.10.27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