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돌나물 물김치

송정희2018.02.27 15:26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돌나물 물김치

 

마트에 돌나물이 나왔다.

묵직한 봉지로 하나 사와서 오자마자 씻어 채반에 건져놓고

심심한 물김치 담글 준비를 한다

,오이,사과를 설고 고춧가루물도 만들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떠올리며 도전

어릴적 친구집 근처 우물가에 소복히 돋아나던 돌나물

봄이면 엄마가 해주시던 돌나물 무침

겉절이를 하시면 양푼채 비벼서 먹던 즐거운 기억들

옆집서 떡이라도 가져오면 물김치와 먹던 기억들

뚝딱 만들어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넣어 익히려고 주방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

낼이나 모레면 새콤하게 익을것이다

군고구마 만들어서 먹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어머니와 커피2 2017.04.30 1391
1095 하루의 끝 2018.04.13 538
1094 어느 노부부 (3) 2016.10.10 204
1093 잎꽂이 2018.08.27 172
1092 선물 2019.07.18 165
1091 약속들 2017.04.05 162
1090 조용한 오전 2020.02.01 138
1089 등신,바보,멍청이2 2017.06.16 132
1088 1 2017.01.07 128
1087 부정맥 (4) 2016.10.10 106
1086 정월을 보내며1 2020.01.30 105
1085 세월 2016.11.01 105
1084 세상에 없는것 세가지 2020.03.11 97
1083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2019.02.16 97
1082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94
1081 작은 오븐 2017.02.12 93
1080 새벽비 2017.02.15 91
1079 브라질리안 넛 2017.06.07 88
1078 땅콩국수 2016.10.27 85
1077 애팔레치안 츄레일 첫째날 2016.11.08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