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욜
나의 수요일은 내 생활의 한 가운데.
곧 주말이려니 맘도 넉넉해지고 바쁜 월요일과 화요일 잘 지낸 안도감.
아이들에게 쓰는 일기가 밀려 식탁위에 쌓여있어도
난 수요일이 좋다
일주일중 가장 바쁜날이라도 수요일이 좋다
너무 익은듯한 노란 자두를 칼로 베어 한입 무니
그 달고 신맛이 몸의 모든 세포를 깨운다
아, 오늘도 달려볼까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지만 태양은 내 가슴속에서 뛴다
쿵쿵쿵쿵
두주먹 불끈 쥐고 나라를 구할듯한 마음으로
오늘도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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