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찌기롱 찌기롱 찌기롱
내귀엔 그렇게 들린다
여명과 함께 일어나는 새들
찌기롱은 분명 아침인사일 것이다
지난번 어머니가 6개월 와 계실때
뒷뜰에서 삐루 삐루 삐루 울던 새를
어머닌 맥주 달라나보다 하셨다
우린 그날 저녁 맥주를 마시며 또 웃었다
여명이 지나 옆집과의 울타리위에 머리 빨간 새가
쮜쮜쮜쮜쮜 노랠한다
그소리에 가슴이 떨린다
어렷을적 뒷산에서 아카시아꽃 따먹을 때
들었던 소리같다
그래. 날 찾아온거야 이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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