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비 내리던 아침

ChoonKwon2019.01.21 11:59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까만 잠자리. 2015.02.10 301
147 가을과 겨울의 길목2 2016.12.17 162
146 너에게5 2021.07.09 160
145 시월의 한 낮5 2020.10.11 144
144 행복한 밥상. 2015.05.08 94
143 잡초 2015.02.10 89
142 나의 기도5 2022.05.26 83
141 하얀 풀꽃 2015.02.13 78
140 배 꽃이 질때 .1 2015.02.10 76
139 아들의 생일.1 2015.02.13 72
138 오월의 어느날. 2015.02.10 72
137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71
136 2015년 2015.02.13 68
135 새들의 울음소리 2015.02.10 68
134 고요의 밤1 2017.07.29 66
133 봄의 향연. 2015.02.10 65
132 삼월의 숨결 2020.03.24 63
131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2023.02.11 62
130 별이 빛나는 밤. 2016.05.11 62
129 설경 2015.02.13 6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