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 | 살아있는 아침2 | 2019.06.25 | 35 |
47 | 6월의 한낮1 | 2019.06.05 | 35 |
46 | 배꽃 속의 그리움. | 2018.02.28 | 35 |
45 | 안녕 2017 년1 | 2017.12.31 | 35 |
44 | 일식 | 2017.09.09 | 35 |
43 | 비에 젖은 낙엽1 | 2020.09.13 | 34 |
42 | 떠나는 오월1 | 2020.05.28 | 34 |
41 |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 2019.12.26 | 34 |
40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34 |
39 | 떠나는 겨울. | 2018.02.28 | 34 |
38 | 꽃 샘 추위1 | 2017.04.04 | 34 |
37 | 2월의 함박눈2 | 2020.02.09 | 33 |
36 | 친구1 | 2019.12.08 | 33 |
35 | 태풍 IRMA | 2017.10.09 | 33 |
34 | 황혼의 삶1 | 2023.05.19 | 32 |
33 | 오가는 계절1 | 2020.08.30 | 32 |
32 | 봄 | 2019.02.10 | 32 |
비 내리던 아침 | 2019.01.21 | 32 | |
30 | 감사한 인연. | 2019.01.05 | 32 |
29 | WAIMEA VALLY | 2018.12.04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