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선물

송정희2016.11.15 18:45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바람이 분다 2018.05.21 5
1095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5
1094 추억의 포도 2018.08.16 5
1093 통증 2018.09.07 5
1092 산행 (14) 2016.10.27 6
1091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6
1090 크무즈 2018.08.03 6
1089 오늘의 소확행(8.23) 2018.08.24 6
1088 늦은 호박잎 2018.08.31 6
1087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6
1086 오늘의 소확행(9.15) 2018.09.17 6
1085 별리 2018.09.17 6
1084 아카시아 2019.04.25 6
1083 산행(12) 2016.10.27 7
1082 산행 (17) 2016.10.27 7
1081 엄마의 당부(2분 39초 통화기록) 2018.05.22 7
1080 오늘의 소확행 2018.05.31 7
1079 오늘의 소확행(7월9일) 2018.07.09 7
1078 초복 2018.07.17 7
1077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