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 | 통역이 필요한 아침1 | 2017.07.19 | 34 |
75 |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 2019.07.14 | 34 |
74 | 비의 콘서트3 | 2020.02.05 | 34 |
73 | 오늘의 마지막 햇살1 | 2018.03.23 | 35 |
72 |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 2018.06.17 | 35 |
71 | 비내리는 밤에1 | 2019.08.27 | 35 |
70 | 나의 하루1 | 2020.01.12 | 35 |
69 |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 2017.05.08 | 36 |
68 | 배롱나무꽃1 | 2017.08.18 | 36 |
67 | 여성난1 | 2018.01.09 | 36 |
66 | 난 억울하오 | 2020.02.27 | 36 |
65 | 안개 낀 아침 | 2020.03.17 | 36 |
64 | 푹 쉬었던 어제 | 2020.02.14 | 37 |
63 | 빗물1 | 2016.10.10 | 38 |
62 | 나의 정원 | 2016.11.01 | 38 |
61 | 가을이 오는 소리2 | 2017.08.09 | 38 |
60 | 너의 이름1 | 2020.01.16 | 38 |
59 | 갈바람 | 2016.11.15 | 39 |
58 | 작은 자스민 화분 | 2017.02.17 | 39 |
57 | 미니 다육이 | 2018.08.21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