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노년의 자격

송정희2020.01.08 08:0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노년의 자격

 

무시로 눈을 감아도 백가지의 추억이 떠오른다

 

불면의 밤과 갖가지 통증에도 부모의 이름으로 분연히 일어선다

 

내곁의 쓸쓸한 친구에게 따순 인사를 할 준비가 되었다

 

지나온 일에 연연치 않고 다가올 일이 그리 두렵지 않다

 

아쉬움 한가득한 인생이었지만 미련을 떨쳐내는 연습을 하며 산다

 

자연의 순리를 조금은 이해하며 바람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지금껏 살아온 중 가장 느긋하고 화려한 시간을 지낼 준비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6 새소리 2017.03.30 36
235 무짱아찌 2018.08.11 14
234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9
233 약속 2020.01.01 16
232 일기를 쓰며 2018.07.14 12
231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7
230 햇샇 가득한 2018.10.30 15
229 달의 전쟁 2020.01.17 24
228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8
227 수고 2018.09.19 16
226 오늘은요 2018.10.30 12
225 뉴 훼이스 2018.07.14 15
224 오늘의 소확행(10월 29일) 2018.10.30 21
223 안신영 전회장님 2019.01.16 16
222 인생 2019.01.31 18
221 사돈이 갔다 2019.09.16 24
220 조울증 2018.07.14 21
219 반환점을 돌다 2019.01.31 15
218 오늘의 소확행(8월1일) 2019.08.02 11
217 어쩌나 2020.01.02 12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