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노년의 자격

송정희2020.01.08 08:0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노년의 자격

 

무시로 눈을 감아도 백가지의 추억이 떠오른다

 

불면의 밤과 갖가지 통증에도 부모의 이름으로 분연히 일어선다

 

내곁의 쓸쓸한 친구에게 따순 인사를 할 준비가 되었다

 

지나온 일에 연연치 않고 다가올 일이 그리 두렵지 않다

 

아쉬움 한가득한 인생이었지만 미련을 떨쳐내는 연습을 하며 산다

 

자연의 순리를 조금은 이해하며 바람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지금껏 살아온 중 가장 느긋하고 화려한 시간을 지낼 준비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6 아침인사 2020.02.29 38
475 아침일과 2017.08.21 17
474 아침청소 2018.07.07 9
473 아침청소 2017.05.03 17
472 아침풍경1 2019.12.13 35
471 아침풍경 2019.05.09 18
470 아침햇살1 2018.08.25 15
469 아카시아 2019.04.25 7
468 아프다 2018.09.26 17
467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34
466 아픔 2018.08.29 11
465 안개 낀 아침 2020.03.17 43
464 안개비1 2018.02.20 19
463 안녕 11월 2019.12.01 20
462 안녕 2017년 여름 2017.08.31 17
461 안녕 구월 2019.09.01 21
460 안신영 전회장님 2019.01.16 16
459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2
458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457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