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 | 국화꽃 화분 (2) | 2018.09.17 | 11 |
55 | 풍요한 삶 | 2018.10.29 | 19 |
54 | 오늘의 소확행(1월14일) | 2019.01.15 | 15 |
53 | 왜 안오셨을까 | 2018.10.29 | 17 |
52 | 나 홀로 집에 여섯째날 | 2019.02.13 | 16 |
51 |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 2019.09.13 | 28 |
50 | 손톱을 자르며 | 2018.08.11 | 12 |
49 | 눈물이 나면 | 2018.09.18 | 8 |
48 | 오래된 기억들을 보내며 | 2020.02.05 | 28 |
47 | 비키네 정원 | 2018.08.11 | 7 |
46 | 피터와 바이얼린 | 2018.09.18 | 12 |
45 | 아침인사 | 2020.02.29 | 35 |
44 | 잠자리 | 2018.08.11 | 12 |
43 | 한가위 밤하늘 | 2019.09.15 | 25 |
42 | 오늘의 소확행(1월1일) | 2020.01.01 | 18 |
41 | 새소리 | 2017.03.30 | 34 |
40 | 무짱아찌 | 2018.08.11 | 11 |
39 | 이른아침 산책길 | 2019.09.15 | 19 |
38 | 약속 | 2020.01.01 | 16 |
37 | 일기를 쓰며 | 2018.07.14 | 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