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 무상

송정희2019.10.16 17:53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노년의 색깔 2020.03.16 41
55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42
54 기다림의 꽃 2020.04.19 42
53 보키쌤(2)1 2020.03.02 43
52 선 잠을 깨어 2016.10.10 44
51 라클레시아 2017.05.29 44
50 카페인 끊기2 2020.02.10 44
49 저녁이면1 2020.03.12 44
48 랭보와 베를렌 2019.08.24 45
47 감사합니다4 2019.12.30 45
46 가족여행 둘째날 2019.06.09 46
45 나의 어머니 (10) 2016.10.20 47
4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47
43 에보니 2016.11.01 48
42 오늘의 소확행(3월14일) 2020.03.16 48
41 후회 2019.11.27 50
40 들깻잎 새싹 2017.03.03 53
39 일만시간의 법칙 2017.05.28 53
38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54
37 이별의 습작 2018.03.15 5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