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숨바꼭질

송정희2019.08.23 06:32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숨바꼭질

 

먼저 술래를 정해야한다

술래가 숫자를 셀 동안 빨리 숨어야한다

나는 술래였던가

술래였을때 꼭꼭 숨은 동무들을 잘 찾기는 했었나

놀이뿐일텐데 그땐 목숨걸고 찾고 숨고 달렸다

난 나의 인생에서 어떤 술래였던가

동무의 옷깃이 살짝 보여도 못본척 눈감아 준적은 있었던가

동무가 술래를 할때 난 최선을 다해 숨고

더러는 잡혀 주기도 했었던가

어두워져 놀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 뛴 동무들에게 투명하고 이쁜 미소한번 보였던가

오늘 참 재미있었다고

나 이제 다시 술래가 되어

숨어있는 나의 소중한것들을 찾으러 떠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31
1095 12월 2019.12.01 24
1094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8
1093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33
1092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34
1091 2019년 나에게 2019.12.25 16
1090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87
1089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21
1088 2020년에게 하는 약속 2020.01.01 18
1087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7
1086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44
1085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3
1084 2월을 보내며 2020.03.02 36
1083 2월이 부쳐 2020.02.02 35
1082 3.251 2017.03.29 18
1081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100
1080 4도의 차이1 2018.10.23 16
1079 4색 볼펜 2019.02.03 23
1078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21
1077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2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